퍼블리시가 부경대학교에서 미디어 창업 관련 특강을 진행했다. 

부경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가 11월 2일 주최한 <취창업 특강: 융합환경에서의 커리어 모색>에서 퍼블리시 소속 손유진 슬로뜨(SLOTT) 대표는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미디어 창업 필요성을 강조하며 실제 창업 과정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을 공유했다.

슬로뜨는 퍼블리시 미디어 창업 프로그램 개발과 실험을 통해 론칭한 미디어로, MZ세대 1인가구 대표 커뮤니티를 표방하고 있다. 손 대표는 퍼블리시뉴스와기술연구소 내 미디어크리에이터(Media Creator)로 재직하며 슬로뜨를 창업했다. 

손 대표는 “창업을 준비하면 업무·역할 구분 없이 모든 것을 다 해야 하고 실제로 다 하게 된다”며 “직접 부딪히며 만든 슬로뜨는 기성 언론에서 집중하기 힘든 커뮤니티 기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중이다. 미디어 창업모델로서 의미 있는 선례를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에선 퍼블리시뉴스와기술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김위근 퍼블리시 최고연구책임자가 ‘저널리즘 트랜스포메이션(Journalism Transformation)’을 주제로 강의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김정환 부경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휴먼ICT융합전공 교수는 “이번 특강으로 실용학문으로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에 대한 학부생과 대학원생의 시각을 넓힐 수 있었다”며 “앞으로 미디어 창업이 정규과목으로 개설될 수 있도록 퍼블리시와 함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퍼블리시는 뉴스타파가 운영하는 뉴스타파저널리즘스쿨의 독립언론 창업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등 예비 언론인 및 뉴스미디어 창업자 교육에 나서고 있다.